강북구 수유동 집 리모델링 공사 후기 <우리집 만들기> 철거편

2019. 5. 10. 10:37나의일상

 

안녕하세요 추장입니다.

올해 1월 이사를 했습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왕창 받아서 집을 샀지요.

이제부터 대출인생입니다 ㅠㅠ

 

 

물론 많은 분들이 집살때 조건을 많이 보시지만

저는 더더욱 까다로왔습니다.

 

 

 

방은 최소 3개여야 했고,

전용 18평 이상은 되어야 하고,

짐이 많아 베란다도 있어야 했고,

아이들이 많아 1층이었으면 좋겠고,

주차장이 있으면 좋겠고,

어린이집이랑 가까웠으면 좋겠고,

2억 미만이어야 하고,

거실이 어느정도 꼭 있어야 했고,

주방도 분리되어 있으면 좋겠고,

화장실도 2개면 좋겠고,

빌라 연식이 2000년 후반대였으면 좋겠고,

윗층에 부엉이들이 안 살았으면 좋겠고,

 

 

뭐.. 아무튼 기준이 꽤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전세로 알아봤는데,

전세나 매매나 1000만원정도 차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매매로 결심!

 

 

 

그렇게 집을 5개월정도 알아본것 같습니다.

그렇게 알아보고 알아보던 중에,

괜찮은 빌라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전용 19평, 필로티 2층, 2000년 후반에 지어지고,

매매가 1억8천만원!!

-전용 15평, 3층 엘베, 2000년 후반,

매매가 1억7천800백만원!

-전용22평, 2층, 1990년 초반,

매매가 1억9천만원!!

-전용18평, 2층 2000년 초반,

매매가 1억9천만원!

 

등등.. 제가 원하는 매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2억 미만으로는 절대 힘들것 같았는데,

집들이 계속 나오는것을 보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집을 다 둘러본 후, 처음집인 전용 19평짜리로

계약하려고 마음먹고, 1주일만 더 기다려보자는

생각으로 지내고 있었는데,

 

전용 19.5평, 필로티 3층, 2000년 초반,

매매가 1억9천이 떳고, 바로 방문했는데..

헐..!!

친척집 아래층....??

위층과 구조가 동일해서 낯설지 않았습니다.

 

근데 수리가 필요 한거 같아,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충당이 어려울것 같아

조율하는중에, 다른사람이 덜컥 계약을 ㅋㅋ

 

 

아쉬움에 다시 전용 19평에 마음을 돌렸는데,

그쪽도 계약이 되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 당시 살고 있는 집은 이미 계약이 되어서

나가야 하는 상황이고,

아직 이사 갈집을 구하지 못한

상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한.. 2틀정도를 보내고 나니..

한 부동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전용 17평, 1층, 1990년 후반, 방3,

매매가 1억7천 있는데 보러가자고!!

그래서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너무 좁을것 같다고,

그러지 말고 보기만 하라는 중개인 말에..

 

그냥 보기라도 하자.. 해서 갔습니다.

그 당시 사는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었기 때문이죠..

 

 

그렇게 별 생각없이 방문한 집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일단 베란다가 앞뒤로 되어있어서

짐을 넣을 공간이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용 18평과 화장실2개,

2000년대 연식이 아닌 조건을 제외하면

나머지 부분은 맞았습니다.

 

 

그래서 와이프와 하루 생각해보고

바로 결정했습니다. 바로 계약!

그런데 와이프가 리모델링을 하자고 합니다.

그래 합시다! 까지꺼!!

 

와이프의 요구사항!

 

벽지, 장판, 싱크대, 붙박이장, 신발장,

화장실?, 베란다?, 문짝?, 몰딩?

창문빼고 저..전부??

 

아예 집을 뿌셔 버리자는 와이프의 의견..;;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일단 오케이 했습니다.

 

 

 

 

 

 

거실에서 본 창문!

왼쪽에 베란다도 보이네요.

문짝을 제거 하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천청 몰딩에 저 이상하게 튀어나와있는

구조물 때문...

 

옛날에는 저런 구조물이 유행이었을까요?

 

 

 

 

 

바로 이 구조물입니다.

문위에 달려있는 구조물 보이시죠?

 

제 눈에는 그냥 그런데..

이것이 정말 보기 싫은 정도인가요?ㅋㅋ

전 아직도 잘 모르겄습니당..

 

 

 

 

 

 

 

신발장도 좀 오래 되긴 했지요.

20년이 넘었으니..

그동안 안봐꿨을테니..

오래 되긴 했네요..ㅋㅋ

 

 

 

 

 

 

싱크대도 구조가 조금 이상하게

코너쪽에 개수대가 있어서 활용성이

좀 떨어지는거 같더라구요...

 

작은 방에 벽지를 조금 뜯어내니..

곰팽이가 ㅋㅋㅋㅋ

물론 계약을 한 뒤에 뜯어보았습니다!

 

계약을 하고 전에 사시던분들이

저희 들어오기전에 미리 나가주셔서

확인 할 수 있었지요~

 

 

 

 

 

 

 

마지막으로 문제의 화장실..

여기 또한 구조가 이상했죠..

 

욕조옆에 세면대가 아닌..

변기가??ㅋㅋㅋ

 

와이프님은 타일색이 별로라고..

갈아 엎자고 하시는데..

 

예예.. 그러셔야죠..

집주인이시니까요..

 

명의만 추장,

돈은 은행에서 조달,

집주인은 와이프,

추장은 은행에 돈만 갚으면 됨!

 

 

 

 

 

공사의 시작!

 

일단은 현관키부터 버렸습니다.

그리고 달았습니다.

 

번호키로요..

비싸게 주고 달았네요..ㅋㅋ

 

 

 

 

 

그리고 여러 업체에 전화를 해서

리모델링을 전체적으로 관리해주는

업체부터 개개인별로 다 불러서 확인했습니다.

 

도배, 강마루, 페인트, 철거, 붙박이장,

화장실, 싱크대, 타일, 신발장, 문짝 등등

할게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일을 때려치고 여기에 매진할 수 없어서

처음에는 그냥 한 업체에 맡길까 생각했는데,

대략 300만원정도 오바 되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알아보고

하기로 정했습니다. (내가 미쳤지)

 

 

지금와서 생각이지만, 그냥 300만원 더 주고

업체에 맡기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총 리모델링 비용이 2500만원 들었습니다ㅠ

 

 

우선은 철거부터 시작합니다.

 

 

 

차 두대가 와서

집안을 씹고 뜯고 지지고 맛보고..

난리도 아니었을겁니다.

 

엄청난 소음이 있었을텐데..

빌라 주민분들께 죄송해서

전날 밤에 30롤짜리 휴지한통씩 드렸습니다ㅠ

그것만도 10만원 ㅋㅋ

 

 

 

 

 

그렇게 벽지와 장판(새로 한지 1년도 안된)

문짝과 문짝에 붙은 구조물들이 뜯겨집니다.

 

 

 

 

 

화장실도 최종적으로는 덧방을 하기로해서

벽 타일은 놔두고, 바닥 타일과 욕조,

세면대, 변기 등만 철거합니다.

(철거과정에서 pvc인지 scv인지 무슨 배관을 빵꾸 뚫어놔서 화장실 공사비가 20만원 더 나옴)

 

 

 

 

 

 

작은방은 벽지를 제거했더니..

곰팡이가 어마어마해서

 

무슨 귀신의 집인줄..

뭐 이부분은 도배하시는분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셔서.. 걱정안했는데.. (당했음ㅋ)

 

 

 

 

 

 

 

 

문제의 구조물들이 뜯겨져 나간 자리는

메꾸기 힘든 상태였습니다.

 

따로 업자를 불러서 시멘트와 몰탈?을 섞어서

메꾸기 작업을 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문짝을 하는곳이 오기전에

메꿔서 말려놔야 했기 때문에,

동네를 돌아댕기며 업자를 구했습니다.

 

나이 지긋하신분께 사정해서(돈을 주는데도 ㅋ)

대충대충 마무리 ㅋㅋ

 

 

 

 

 

 

철거는 하루만에 깔끔하게 잘 한거 같은데,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문짝부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검색 이후

문쟁이 라는 곳에서 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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