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워크샵 보령 오천항 쭈꾸미 낚시 경험 <갑오징어는 덤>

2020. 1. 14. 12:22정보 공유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오래만에

블로그 강의 전국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1부는 학원광고의 본질에 대해,

2부는 학원 온라인 브랜딩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고, 제가 맡은건 2부 강의였습니다^^








그리고 구미쪽에 강의가 있던 다음날인

10월 23일, 회사 워크샵을 기획하였는데요.


다름 아닌, 쭈꾸미 낚시 였습니다.

통통배 타고 나가본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긴장감이 앞 섰습니다.




그렇게 10월22일 강의를 끝내고, 이동하던 중..

휴게소에서 꽝!! ㅠㅠ



사고가 났습니다......

뒤에서 박은것도 아니고,

옆에서 받친거라.. 마이 아팠습니다 ㅠㅠ


몸도 차도 아픈 상태에서

담날 쭈꾸미 낚시라.....ㅋㅋ;;

워크샵이라 빠지지도 못하고...


그렇게 그냥 잠시 눈을 붙이러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화현관광농원이라는 곳이었는데..

인적이 닿지 않는곳 같았습니다. ㅡ;ㅡ?


구해줘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동네까진 아니지만,

왠지 모를 무서운 분위기!!


뭐가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이 분위기..

음산하고 좋습니다..;;








그렇게 간단하게 한잔하고,

01시가 다 되서야 잠이 들었는데,

04시에 기상하여 오천항으로 출격..!!


1박2일 새벽 조업 느낌이랄까..??

아무튼....,

졸린 눈을 부비며

깨지 않은 숙취에 허덕이며,


길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얼마걸리지 않아 도착한

마도로스 상회


여기서 낚시대도 빌리고 (2만원)

루어낚시를 할 미끼랑 봉돌?도 구매했습니다.











그렇게 낚시대 하나씩 메고

진짜 오천항으로 출발!


10분정도 스마트폰 불빛에 의지하여

걸어가다보니 나오는 항구..!!


따로 짐이 있다면 마도로스 포터에 맡겨주세요.

마도로스 상회에서 오천항까지 배달가능..!!











새벽 조업을 벌써 마치고 온건지,

지금 출항을 하는건지...


엄청나게 부산했던 오천항!!



우리가 탈 배를 찾으며 기웃기웃!

찾았다!! 핑크핑크배!! ㅋㅋ











출항 전,

지급해주는 간이 구명조끼와함께

셀카 한방!


+1 긴장

+1 숙취

+1 피곤

+1 사고후유증


이렇게 +4를 안고 승선!

(만선을 기원하며..!!)









현실은 타자마자 꿈나라..

대략 30~40분 달린다고 하여,

잠을 청함..









꿀잠자고 나온 망망대해!!

끝이 안보이는 바다..

이렇게 통통배타고 온적은 난생 처음!!


무섭기도,

설레기도,

시원하기도,

쌀쌀하기도,


한 망망대해..!!


파도가 조금만 세면

뒤집힐것 같은 불안감은 덤....








그런데 알고보니,

나만 처음탄게 아니라,

대부분 통통배는 처음,

쭈꾸미 낚시 또한 처음.. ㅋㅋ


다들 한마리도 못잡고 가겠구나..

10시간 코스인데 ㅠㅠㅠ



그렇게 생각하는 찰나...

30분만에 여직원이 한마리 갯!


와우..!







30분정도 표정이 안좋다가,

단방에 환한 표정으로 탈바꿈..!!


손맛이란 이런것인가?

라는 표정과 함께...





뒤를 이어,

1시간째 소식이 없던,

남직원께서 갑오징어 갯!


갑오징어가 먹물을 뙇!!!

옷은 꼭 검정계열로 입고 가시길;;;







그렇게 한마리 한마리 잡다보니

쭈꾸미가 생각보다 많아지고..


배가 출출할때 쯤,

아점을 챙겨주시는 선장님과 사모님..!!


아점 메뉴는

쭈꾸미 라면..


비주얼은...!!







허겁지겁 먹는 선원들?

왠지 가족이 된 듯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길고 긴 지루한 새벽조업이 될 줄 알았던

그 시간들이 끝나가는게 점점 아쉬운 시간으로

바뀌고 있었습니다.



5시30분쯤 출항해서

6시 조금 넘어서 시작 조업이,

14시쯤 되니까 종료되고 있었습니다.








잡은 쭈꾸미를 바닥에 던져놓고

주어 담는 작업을 실시했습니다.


그렇게 비닐에 담고,

뭍으로 출발!!















그렇게 이색 워크샵 체험을 하게 된,

오천항에서의 쭈꾸미 낚시 체험..!


잡은 쭈꾸미는 어머님 나눠드리고,

와이프와 함께 3일동안 쭈꾸미 볶음 해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삿다면 몇십만원어치 ㅋㅋㅋ

그리고 마트에 국산은 아마 없을걸요?




마도로스 선장님,

처음 뵈었지만,

친절하진 않지만ㅋ

재미있고 감사했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ㅋㅋㅋ




다녀오니 또 전국 순회 강의 ㅋㅋ

그러다 잊고 있던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병원 방문...


의사 왈! 이상없네요. 그냥 약 드세요

깊은 빡침... 

진짜 아퍼서 온건데;;



그렇게 약만 2주치를 지었고,

약값만 25,410원;;











생각지도 못한 이색 워크샵!

보령 오천항 쭈꾸미 낚시..!

저 같은 초보도 충분히 많이 잡을 수 있어요.

쭈꾸미 크기도 엄청 크고요!!


2020년에는 가족들이랑 오고 싶네요!



좋은 추억,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

기록하게 되었네요^^



새로운 도전을 해볼 2020년입니다.

경자년 파이팅입니다.